Q. 통증치료를 치료하려는데, 이런 경우에도 체질개선 진료와 관련이 있나요?

A. - 허리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분에게 치료방법으로 약 복용을 권하면 의아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통 치료하는데 침 치료만 하면 되지 않는가 하며 반복해서 물어보기도 하십니다. 하지만 우리 몸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허리를 삐끗해서 근육이 긴장되면, 그로 인해서 전신적으로 피로감이 오게 마련입니다. 또한 허리근육 아래로 있는 장부 역시 같이 긴장하여 소화기 및 다른 건강 상태를 저하시키기도 합니다. 우리가 손끝에만 상처가 나도 거기에 신경이 쏠려서 두통까지 생기는 것을 경험하지 않나요. 즉, 우리 몸은 한 곳이 다쳤다고 해서 다른 부분을 다 무시하고 그곳만 치료한다고 능사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피부에 작은 상처가 나도 , 몸이 건강한 사람은 세포재생이 빨리 되어서 새살이 돋습니다. 하지만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상처가 아물기까지도 오래 걸리며, 흉이 지기도 합니다. 근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근육에 상처가 난 것을 치료하는 데에는 몸을 건강하게 해서 근육세포의 활성화를 도와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거꾸로 허리통증의 원인 자체가 만성적으로 있는 내부기능의 저하인 경우도 있습니다. 즉, 오래 동안 소화기능이 저하된 경우, 소화기를 둘러싸고 있는 허리근육이 항상 긴장하고 있다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해서 통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침치료 없이도 약 복용으로 장부의 기능을 회복시키면서 통증이 완화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