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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 후 후유증, 어떻게 관리하지? 작성일 11-05-25 10:18 조회수 2,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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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정이수씨는 2009년 3월 상부(분문부) 위암으로 위의 대부분이 없이 식도와 소장을 연결하는 위절제술을 받았다.

위암절제술 이후 암 덩어리를 제거했으니 건강한 상태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있었다. 그러나 음식을 먹으면 자주 체기가 나타나서 속이 답답하고 식사 중이나 후에 배가 살살 아프면서 설사를 자주 했으며 기상 시에 속이 메스꺼워서 아침식사를 하기조차 어려웠다.
트림도 자주하고 배에 가스가 심하게 찼으며 하루 4~5번의 설사와 복통을 하는가 하면 자주 투하고 체중이 계속 빠져 상당히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수소문한 결과 소화기 내과로 유명한 현등한의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원래 체질적으로 위장이 냉하여 양기를 만들기에는 힘이 약했다고 판단 위장의 양기를 보하여 외와 장의 운동상태를 개선하고 이로 인하여 몸 전체의 균형을 회복하여 혈액 순환을 증강하여 원기를 강화하는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 기간은 3개월, 환자는 음식을 섭취해도 소화가 잘 되고 트림이나 가스, 설사의 증상이 확 줄어들었다. 현재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간혹 묽을 변을 보긴 하지만 변도 하루 한 번 정상 변을 보는 날이 대부분이다. 당연히 기력도 많이 회복해 얼마 전에는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하는 미국 여행까지도 거뜬히 다녀올 정도로 회복한 상태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위암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암이었지만, 미국과 유럽의 발생률이 감소하면서 현재는 폐암에 선두를 내준 상태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위암이 가장 흔한 암으로 꼽힌다. 남자의 경우 위암은 전체 암 발생의 24%(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자의 경우 15.3%(2위)를 차지하고 있다.

발병률이 높은 만큼 그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돼 조기 발견하면 90% 이상이 완치되는 질병 중 하나가 바로 위암이다. 그러나 위암 수술 후 기대와는 달리 많은 환자가 정상생활을 찾기 어려워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대안은 무엇일까?
현등한의원 박세기원장은 “위암발병 후 위 절제술를 받은 경우 손상된 위를 다스리기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무분별한 한방 치료를 오히려 신체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으며, 소화기내과 치료에 많은 경험과 연구를 진행하는 전문 한의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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