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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 북처럼 빵빵해지는 창만증 작성일 13-10-17 12:38 조회수 2,386


배만 북처럼 빵빵해지는 창만증


앉아서 사무를 보고 티비를 시청하고 컴퓨터를 하는 현대인들은 갈수록 팔다리는 연약해져서
가늘어지고 운동부족으로 배는 점점 불러오는 ET체형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꾸준한 자기관리와 운동을 생활화 하고 식단을 조절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체형이 망가지고 배가 나오는 것을 막을 길이 없습니다.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집에서 택배를 받아볼 수 있고 전화 한통이면 음식이 배달이 되는
편안한 생활이 오히려 현대인의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몸이 붓는 것도 아닌데 배만 북처럼 빵빵하신 분들이 갈수록 늘어나는데,
이러한 증상을 한방에서는 창만(脹滿)이라고 합니다.
배가 부르다 하여 복창이라고도 합니다.
창만증의 특징은 사지와 얼굴은 붓기가 별로 없고 오로지 배만 빵빵한 것이 특징입니다.
눌러보면 속은 비어있는데, 뱃가죽은 마치 북처럼 질기고 탄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창만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그 원인은 위기와 영기가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다투기 때문인데요.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이를 초래한 근본적인 이유는 굉장히 상식적입니다.
즉, 칠정(분노, 기쁨, 슬픔, 생각, 공포, 고민, 놀람)에 상하게 되고
음식을 부절제하게 드시고 과도한 방사와 주무시고 외출할 때 외부의 사기에 대한 대비가 부적절할 때 바로 창만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맥주를 즐겨 드시는 분들은 맥주배라고도 하는데 이 또한 창만증의 하나입니다.
맥주의 차가운 성질과 수분이 비위를 상하게 하고 특히나 너무 냉각을 해서 드셔서
심하면 신장의 양기까지 손상을 입힌 것이 원인입니다.


이와 같은 창맍능은 하루 이틀 부주의했다고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몇년을 잘못된 섭생으로 인해서 서서히 발생을 합니다.
때문에 얼굴이 붓고 몸이 붓는 수종은 곧 치료가 되지만 창만증은 결코 쉽게 치료가 되지는 않습니다.


창만증 치료는 반드시 중초, 즉 비위를 보해주면서 쌓인 것을 아래로 내려주는 치료를 해야 하는데요. 이 때 반드시 짠 음식을 멀리하고 무절제한 성생활을 피해야 하고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놀고 즐기던 생활을 모두 접어야만 치료가 됩니다.
그리고 빨리 효과를 바라는 욕심조차도 놓아야 합니다.


이는 엄연히 동의보감에서 명시해 놓은 부분으로써,
반드시 치료와 병행이 되셔야만 하는 환자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창만증이 손으로 눌러서 쑥쑥 꺼지고 통증이 없고 손으로 안마를 해주면 시원한 것은
허증이시니
항상 배를 따뜻하게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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