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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기침ㆍ감기, ‘역류성식도염’ 의심해 봐야 작성일 12-10-11 12:05 조회수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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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기침환자가 많다.
실제로 한 달이 넘게 지속되는 감기 때문에 병원을 찾은 김선명(37세, 가명)는
역류성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씨는 한달 전부터 기침이 심해 집 근처 병원에서 감기약을 처방 받아 복용했다.
하지만 낫진 않고 기침은 더욱 심해졌다. 소화도 안 되고 가슴에 통증까지 생겼다.
천식이나 폐렴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고 병원을 찾았는데,
역류성식도염 때문에 기침이 심했다는 뜻밖의 진단에 당황스러웠다.

이렇듯 기침 때문에 감기인줄 알고 감기약을 먹어보는데 낫지 않아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을 느껴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최근 조사결과 만성 기침으로 고생하는 중ㆍ장년층 3명중 1명이 소화기와 호흡기 질환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기침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는 나이가 들며 역류를 막아주는 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점차 감소해
역류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침과 역류성 식도염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위산이 역류할 때 식도를 자극, 신경반응에 의해 기관지가 오그라들며 기침이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역류성 식도염은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 부분이 둔감해 아프다고 느끼기보다 가슴이 답답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역류성 식도염과 기침 증후군은 그 양상만 치료해서는 잘 낫지 않는다.
또 설사 증세가 호전됐다고 하더라도 재발이 잦다.
문제는 병의 원인을 치료해야 하는 것이다.

한방 치료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단순히 증상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치유력을 높여 스스로 병을 이기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박세기 현등한의원 원장은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위산 제어와 함께
위 기능을 보강해야 한다”며 “면역력과 자가 치유 능력을 높이는
한방치료(한약, 침 치료 등)로 한 달 가량 치료하면 호전된다”고 밝혔다.

그는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받은 사람은 2001년엔 49만 명에서
2009년에는 255만 명으로 8년 새 5배나 급증했다”며
“과음뿐만 아니라 라면과 자장면 같은 면 음식처럼 서구화되고 불규칙한 식습관도 원인이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에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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