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붓기빼기] 잉어의 효능 | 작성일 13-10-25 02:10 | 조회수 2,874 |
[산후 붓기빼기] 잉어의 효능 동양에서는 민물고기의 왕을 잉어로 여기고 있습니다. 뭉뚝한 붕어나 미끌하고 징그러운 가물치와 달리 잉어는 생김새도 유순하고 우아하게 빠졌으며 길게는 20년 이상을 사는 장수하는 물고기 중 하나입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약재를 논할 때 물고기를 모아놓은 어부편에서도 잉어를 제일 처음으로 소개를 했답니다. 잉어는 신령스러운 물고기로 여겨지며 또 잉어 태몽은 명석하고 총명한 아들을 낳는 길몽으로 여겨집니다. 잉어는 동의보감에선 그 맛이 일품이라 극찬했을 정도이며 맛 뿐만 아니라 몸에도 매우 좋습니다. 잉어의 고기는 성질이 차고(일설에는 평이하다고 합니다) 단맛이 나고 독이 없으며 황달을 치료하고 목이 마른 것을 멎게 해주며 수종이 있거나 다리가 붓는 것을 치료해 줍니다. 그래서 임산부의 부종에 이뇨제를 함부로 쓰기 어려울 때에 바로 이 잉어를 드시면 몸을 보하면서도 붓기를 내려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잉어는 태동을 안정시키고 태아를 보하기 때문에 일석이조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잉어의 뇌는 갑자기 귀가 먹었을 때 죽을 쑤어 드시면 효험이 있습니다. 잉어의 담은 눈을 맑게 해주고 충혈이 되고 눈이 붓고 아픈 것을 내려주며 열이 성해서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을 치료해 줍니다. 잉어의 이빨도 약으로 쓰는데요, 석림을 치료한다 했습니다. 석림이란 방광결석을 뜻하는데, 이 때 잉어이빨을 불에 태워 술에 섞어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잉어의 비늘 또한 버리질 않았습니다. 산후 여성에겐 어혈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 때 잉어비늘을 태워 술에 섞어 마시면 어혈을 깨뜨려주는 작용을 했습니다. 부종을 삭히고 어혈, 뭉친 것을 풀어주는 작용이 좋으면서 몸을 상하지 않게 하기 때문에 산모의 영양을 돕기 위해서도 많이 먹었고 산후조리시 특히 산후 부종이 있을 때에 가장 무난하게 드실 수 있는 것도 바로 잉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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