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그 전에 몸이 보내던 신호는 없었을까요? | 작성일 26-08-25 16:31 | 조회수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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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그 전에 몸이 보내던 신호는 없었을까요? 저희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 중에는 증상은 매우 심각한데 병원에서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심각하게 소화가 잘되지 않고 체중이 감소하고 있는데 병원에서 내시경을 하거나 초음파를 했을 때 정상이라고 판정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고 머리가 아픈데 병원에서 엠알아이 검사를 하거나 몇몇 검사를 했을 때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60대 후반의 여성분이 저희 한의원에 내원하셨습니다. 이분은 얼마 전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려고 그럴 때 심하게 어지러우셨습니다. 자세를 바꾸려고 머리를 돌릴 때도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셨습니다. 병원에 가서 엠알아이 검사를 하고 몇 가지 검사를 추가적으로 받으셨는데 정상이라고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한의원에 내원하게 되셨습니다. 이 환자분이 내원하셨을 때 혈압이 평소보다 많이 높으셨고 환자분은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다는 증상도 같이 호소하셨습니다. 이분의 병력을 들어보니 이분은 오래전부터 소화가 잘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고 나면 가슴이 갑갑해지는 그런 증상도 같이 있으셨습니다. 갱년기를 지나고 나서부터는 이런 증상이 좀 더 빈번하게 나타나고 증상의 강도도 조금 더 심해졌습니다. 소화가 잘되지 않을 때는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머리가 무거워지는 그런 증상도 같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몸이 피곤하고 기운이 좀 빠지면서 이렇게 심하게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을 호소하게 되신 것입니다. 이분은 전체적으로 저희가 진단을 했을 때 위장 계통 기능이 만성적으로 오랫동안 안 좋으셨습니다. 기능적으로 약해져 있던 것이고요. 그래서 혈액순환이 위장 쪽으로 집중이 됐습니다. 이렇게 집중이 되면서 손끝, 발끝, 머리끝까지 원활하게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피로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이런 현상이 많이 가중되었던 것입니다. 심각한 질환은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심각한 질환에 한번 노출이 되고 나면, 원래대로,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갱년기를 전후하신 경우들이나 갱년기를 지나신 분들은 이런 심각한 질환에 한번 노출이 되고 나면, 이때부터 노화가 가속되거나 불편한 후유증을 오래 갖고 있게 되거나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되는 그런 경우들이 생깁니다. 심각한 질병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질병으로 가는 그 전단계에서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이나 이상 싸인들이 나타납니다. 우리 인체는 우리 인체의 균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그리고 호르몬을 조절하는 내분비 기능, 면역기능이 이러한 이상 징후들이나 사인을 겉으로 나타내게 됩니다. 따라서 이렇게 나타나는 증상과 싸인들을 잘 체크하고 해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의사들이 진맥을 하고 혀의 상태를 체크하고 얼굴의 빛깔이나 피부의 상태, 그리고 수면, 대소변 등 여러 가지 증상들을 체크하는 것은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인체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이나 이상 신호를 일찍 발견하고 여기에 대해서 조기에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은 우리 인체를 좀 더 건강하게 유지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글 | 한방내과 전문의 · 한의학 박사 박세기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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