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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놀란 가슴엔 우황청심환 작성일 13-09-30 15:07 조회수 2,247

사람의 감정을 한방에서는 칠정(七情) 이라고 합니다.
노(努), 희(喜), 사(思), 비(悲), 공(恐), 우(憂), 경(驚) 즉 화내고 기뻐하고 생각하고 슬퍼하고
무서워하고 근심하고 놀라는 감정을 뜻합니다.
이러한 감정들이 극에 치달으면 결국엔 화(火), 즉 열을 발생하게 됩니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 우리는 최우선적으로 몸에 이상이 없는지,
머리에 충격은 없었는지, 척추에 손상이 있지는 않았는가 부터 살피게 됩니다.
병원에 가서도 주로 근 골격, 심혈관, 내분비 기관의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부터
검사를 하게 됩니다.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차후에 있을 후유증 문제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주의하고
곧 일상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의 생명은 육신의 작용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정신입니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교통사고는 당연히 마음의 병을 다스려주어야 합니다.
최근엔 외상 후 스트레스라 하여 교통사고 후에 뒤늦게 발생한 불면증, 두통, 소화불량 등에
대해서 정신과적인 치료가 병행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통사고 직후에 재빠른 응급처치가 사람의 생명을 보존하고 후유증을 남기지 않듯이
 마음의 병도 사고 직후 응급으로 치료를 하게 되면 심병이 깊어지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접촉사고로 인해서 언쟁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가 나고 차후 보상 문제에 대해서 신경이 날카롭게 변합니다.
혹은 강한 충격으로 인해서 엄청난 공포가 밀려오거나 놀라서 가슴이 안정이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감정들, 즉 칠정이 극에 치닫게 되는 가장 흔한 순간이 바로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감정이 극에 달하면 모두 화가 되기 때문에 이 화를 제압해 주는 약을 신속히 복용을 하시면
마음이 곧 안정되고 병의 화근을 사전에 잘라내 버릴 수가 있습니다.
이때에 드시는 약이 바로 우황청심원입니다.


우황청심원은 원래 중풍으로 인사불성이 되었을 때 드시는 약입니다.
하지만, 칠정으로 인해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을 때에도 드시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는
구급약입니다.
우황청심원의 우황은 풍과 담은 흩고 열을 내리며
주사와 금박은 마음을 차분히 안정을 시켜 줍니다.
서각과 영양의 뿔은 풍기운을 제압하고 열을 내리고 마음을 평안하게 해 줄 수가 있습니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것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 알의 우황청심원은 교통사고 후에 발생하는 다양한 마음의 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예방약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사고 후 가슴이 진정이 되지 않고 혹은 다툼으로 인해 화가 가시지 않을 때엔
우황첨심원을 한 알을 따뜻한 물에 드시고 안정을 취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교통사고 직후가 아닌 보다 오랜 시간이 흘러
불면증과 마음의 안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엔 우황청심원을 복용하시는 것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즉 초기에는 잘 맞았지만 병의 뿌리가 깊어졌을 때엔
오히려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환자의 상태가 대부분 허증으로 나타날 때가 많고,
천왕보심단 같은 보혈, 보기, 안심 작용을 하는 한약이 보다 적합한 치료 효과를 보이게 됩니다.


교통사고, 이제는 몸과 마음을 균등하게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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