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음식을 먹고 난후 생기는 심복통 - 어혈위완통 | 작성일 13-10-04 02:59 | 조회수 2,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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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리 뜨거운 음식을 즐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뜨거운 국물을 드시면서 아~ 시원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뜨거울 때 꿀떡 삼켜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별 생각 없이 뜨거운 것을 즐겨 드시는 분들과 그를 바라보는 우리이지만, 이는 사실 좋지 못한 습관입니다. 적당히 따뜻한 것을 드시는 것은 위를 편안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 것은 사실입니다. 때문에 위가 좋지 못하신 분들은 찬물을 못 드시게 하고 따뜻한 물을 드시라고 권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너무 뜨거운 것을 즐기시는 분들을 보면 더러 명치끝하고 가슴 언저리가 바늘로 콕콕 찌르듯이 아프시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변을 보면 딱딱하게 덩어리가 져서 색이 어두운 변을 보시고요. 명치가 아픈 건지 심장 부근이 아픈 것인지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사실 복통이나 심통은 구분하기가 애매하고 환자는 모두 통증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이렇게 뜨거운 것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발생한 심복통을 한방에서는 어혈위완통 이라고 부릅니다. 어혈이 발생하여 심장을 찌르기 때문에 통증이 오는 것인데요, 치료는 당연히 어혈을 풀어내는 것이 우선이 됩니다. 특히 여성은 습이 잘 쌓이는 체질이시기 때문에 위장이 상해서 습이 발생하였을 때 어혈이 겹치게 되면 증상이 더욱 심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 습한 사기는 가슴에 쌓여서 답답함과 통증을 일으키는데 어혈이 함께 섞이게 되면 증세가 보다 심해지는 것이지요. 이러한 분들은 위장약을 아무리 드셔도 치료가 될 수가 없습니다. 어혈은 깨뜨려주고 대소변으로 배출시켜 주어야 하는데, 양방의 치료는 이러한 개념으로 다가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혈위완통을 겪는 분들은 어혈이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검사상 아무 이상이 없을 때가 많고 주로 경증의 위염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치료를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방으로 침과 뜸 탕약을 통해서 어혈을 치료해 주면 가슴을 찌르는 듯한 통증, 복통인지 분간이 안 가던 통증이 서서히 물러가시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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