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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 울리는… 요실금 작성일 12-11-05 12:33 조회수 2,346

중년 여성 울리는… 요실금

 


크게 놀라거나 너무 웃거나 하면 소변이 찔끔 흘러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특별한 경우가 아닌데도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흘러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요실금입니다.

우리 나라 40대 여성의 약 20% 이상이 요실금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질환은 증상 자체도 문제이지만 환자가 느끼는 수치심이나 불쾌감이 더 큽니다. 요실금이 있으면 자신감 상실은 물론 심하면 외부활동을 꺼리게 되고, 사람들을 만나는것도 꺼리게 되는데, 요실금이 있는 여성의 상당부분이 우울증증상을 가지고 있어,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주요인이 됩니다.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요실금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분만과 폐경기 이후 방광을 지탱해주는 골반근육의 약화를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실금을 치료하는 침구치료는 허벅지 안쪽의 내전근, 하복부 쪽의 장요근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뭉쳐 있어 약화되어 있는 부분이 있으면 이것을 반드시 풀어줘야 합니다.

이 장요근이라는 것은 골반 안쪽의 내장들을 받쳐 주는 근육인데 장요근이 단축되거나 이완되어 있으면 방광을 압박하여 요실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장요근의 단축이나 이완을 해결해 주면 즉시 편해지면서 골반 안쪽의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결과적으로는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게 됩니다..

요실금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약요법과 침구치료가 동시에 병행되어야 합니다. 한약 요법으로는 방광을 비롯한 비뇨기 계통과 골반을 따뜻하게 하고, 순환을 돕고, 하초의 기운을 올려 줄 수 있는 처방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또 배꼽 아래 약 2cm에서부터 차례로 기해 석문 관원혈에 뜸을 뜨거나 골반강을 튼튼하게 하고, 근육에 힘을 줄 수 있는 침치료를 함께 하면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요실금이 있는 여성은 하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틈틈히 좌훈을 하거나 반신욕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 - 현등한의원 박세기 원장(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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