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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는데 보약 처방을?? - 다이어트 치료 사례 : 보약 작성일 12-04-30 14:40 조회수 2,086

<< 다이어트 치료 사례 - 보약>>

  
** 평생 다이어트와 씨름하면서 생활해온 27세 직장여성이 내원
어려서부터 소아비만으로 고생해온터라, 항상 식사양을 조절하고,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것은 다 시도해보았음.
워낙에 변비가 있어서 대변이 그때문에 체중이 더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변비약도 자주 복용. 식사를 자주 거르면서 야채나 과일로 대충 떼우는 경우가 많았음.

본인 생각으로는 이렇게 식사를 적게 먹고 대변도 변비약 복용으로 인해 종종 설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줄지 않는것이 너무 이상하다고 호소한다.
실제 식사하는 식단을 보니 양 자체가 많은것은 아니었다.
또한 대변을 보지 못하여 변비약을 먹으면 물같은 설사를 하고 기운이 빠질 뿐이지, 대변이 시원하게 나온다던가 배가 들어가는것도 아니었다.
다이어트 식품이나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면 체중이 어느정도 빠지긴 하였으니, 체력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또 금새 요요현상으로 고생하길 반복하였다.

살쪘는데 보약을?? 보약 다이어트???
우선 환자분의 상태를 진단해보니, 과한 칼로리 섭취나 지방섭취로 인한 비만이라기 보다는, 몸이 그동안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많이 냉해져서 순환대사가 안되는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몸 자체가 순환대사가 안되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적은 양을 섭취해도, 고스란히 저장할수 밖에 없으므로 당연히 체중이 늘게된다.
우리가 인위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운동한면서 소비하는 열량 외로도, 기본적으로 몸이 순환대사를 통해 에너지가 소비되어야 하는데, 이를 기초 대사량이라고 하며, 이는 개인의 건강상태나 근육과 지방의 비율에 따라서 매우 차이가 크다.
이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기초대사량은 매우 낮은 편이었고, 위장의 움직임도 느린편이어서 대변은 항상 장에 정체되어있어 변비증세가 쉽게 생겼다.

일차적인 치료로는 식사양조절보다는 , 몸을 따뜻하게 보해주는 양기 보충 치료였다. 그러면서 식사내용도 차거운 야채나 과일만 먹는것이 아닌, 몸을 따뜻하게 해줄수 있는 음식으로 식단을 준비해주었다.
사실상 처방만으로 봐서는 비만치료 약이라기 보다는 보약에 가까운 처방이었다

한달후 환자분은 우선 건강이많이 회복되면서, 식사양은 이전보다 더 줄이지 않았는데도 조금씩 체중이 줄고 몸이 가벼워졌다. 무엇보다 변비가 해결되어서 배가 들어갔다고 좋아했다.
어느정도 몸의 순환대사는 회복이 되어 정상으로 돌아온듯 했다.
앞으로는 체중을 더 빼기 위해서, 식사량을 조금 더 줄이려고 한다. 혈액순환이 안되고 몸이 냉한 상태에서 무조건 음식량을 줄이면, 우리 몸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지방을 점점 늘리려고 한다.
하지만, 위 환자분 처럼 건강을 많이 회복해서 혈액순환이 잘되며 몸의 전신대사가 원활한 상태에서는 식사양 조절에 따라서 적절히 지방을 태울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물론 건강도 회복하였기 때문에 운동도 활기차게 할수 있어서 탄력도 생겼다.

체중을 빼는것이 목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시중에 나와있는 다이어트 약을 무분별하게 복용해서는 안된다. 이는 일시적으로는 체중을 빼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내 몸이 지방을 잃는 것에 대한 방어능력만 키우게 되어서 점차 다이어트가 어려운 체질로 바꾸는 격이 된다. 본인의 몸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가지고 있는 문제부터 해결하는것이 올바른 다이어트이다.

                                                                                                                                      - 오방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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