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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아픈거랑 소화불량이 무슨 상관인가요? 작성일 12-04-30 14:42 조회수 2,574

허리 아픈거랑 소화불량이 무슨 상관인가요?


지난 월요일 아침 일찍 모기업의 사장님이 내원하셨습니다. 허리통증이 너무 심해 출근도 못하고 한의원으로 바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누워있기도 힘들고, 조금만 걸어도 허리가 끊어지는 듯 하다고 하셨습니다. 허벅지 뒤쪽과 종아리가 땅기고, 무릎과 발목도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바로 통증을 치료 하는 침시술을 했습니다. 뜸과 부항으로 어혈을 풀고, 순환을 위한 치료를 했습니다.

두 번째날 아침에도 내원을 하셨지만 어제와 별차이를 모르겠고, 여전히 통증이 심하다고 하셧습니다. 치료를 하면서 맥을 집어보고, 증상을 살펴보니 속도 안좋으신 것 같았습니다. 여쭤보니 최근 소화불량이 더 심해져 소화도 안되고, 빈속이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하단 말씀을 하셨습니다. 간혹 신물도 올라오고, 가스가 많이 차지만 워낙 자주 있는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얼마 전부터 더 심해졌다고 하십니다.
위기능을 올려주고, 위와 장의 기혈을 풀어주는 침도 함께 놓았습니다.

그렇게 다음날도 병원으로 출근을 하셨습니다. 이날은 허리와 허벅지 통증은 사라졌고, 무릎과 발목도 좋아졌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소화가 잘되 얼마만에 속이 편하게 주무셨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위기능에 도움을 주는 치료를 했더니 다음날 좋아졌다고 하시네요... 허리 아픈것과 소화가 안되는 것이 무슨 관계일까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허리와 위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허리가 좋지 않거나 자세가 좋지 않으면 구부정한 자세를 하게 되는데 이는 가슴아래를 압박하게 되고 소화를 담당하는 위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세가 오래 된 분들은 소화가 잘 안되고, 속쓰림이나 신트림, 가스로 인한 팽만감과 헛배부름 증상이 나타납니다. 위장의 혈액순환도 안되고, 위가 제대로 운동을 하지 못해 위가 쳐지고, 굳어지게 되면 역류성식도염, 담적병과 같은 소화장애 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계속적인 소화장애와 함께 허리통증은 함께 나타나게 되고, 허리 통증으로 인해 무릎과 발목등에도 무리를 주게 되는데, 척추의 신경흐름이 방해되면서 호흡도 어려워 지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하품을 자주 하고, 피곤함을 많이 느낍니다.

만약 소화불량으로 검사를 받아봐도 이상이 없다고 나오는 경우 자신의 허리와 자세를 한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의식적으로라도 허리를 꼿꼿히 세우는 자세와 함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식사 후에는 2-3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 걷기와 같은 운동이 허리통증을 줄이고, 소화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오방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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