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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제철 과일인 수박, 참외는 더위 먹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작성일 13-07-30 16:09 조회수 2,399

여름철 제철 과일인 수박, 참외는 더위 먹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자연적인 게 인위적인 것보다 좋습니다. 자연 상태에서 여름철에는 참외, 수박이 제철 과일로써 값도 싸고 맛도 일품이며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을 갖고 있습니다.

노랗게 익은 참외는 그 향이 매우 달콤하고 맛이 좋아 달 “첨” 자를 써서 첨과(甛瓜) 라고도 부릅니다. 또한 수박은 겉은 파랗게 덜 익은 듯해도 속을 쪼개보면 새빨갛게 익어서 무더운 여름밤 갈증을 해소하는데 이만한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수박은 서과(西瓜) 라고도 불리지요.

수박은 그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고, 능히 갈증을 멎게 하고 더위 먹은 것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소변을 이롭게 하고 입 안이 헌데 효과가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날이 덥고 습이 성해서 가슴이 답답하고 몸에 열이 나서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되는데 이때 수박은 시원한 성질로 이러한 서독(暑毒)을 풀어주는데 정말 좋은 역할을 합니다. 값도 싸고 양도 많은 수박은 분명 여름철 하늘이 내린 귀한 보배와도 같습니다.

참외 또한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갈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실제 체온은 높지 않은데 여름철 속에서부터 열이 난다고 괴로워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효과가 있는 과일이지요. 참외도 수박과 마찬가지로 소변이 잘 나가게 도와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 참외는 쓰임이 매우 다양합니다. 그 꼭지는 과체(瓜蔕) 라고 하여 맛이 쓴데, 이 쓴맛으로 인해서 염증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고 몸의 부종을 삭혀줍니다. 그래서 민간에서는 축농증에 이 참외꼭지를 즙을 내어 콧속에 넣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참외는 씨앗이 참 많은데 이 씨도 하나 버릴게 없습니다. 참외 씨는 과자(瓜子) 라 하여서 대장을 이롭게 하는 약효가 있습니다. 대장의 농혈을 맑게 하고 위, 대장의 옹을 제거해 주며 부인의 월경 과다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그 씨앗을 꿀에 개어 씹어 머물고 있으면 입 냄새를 제거해 준다고 알려져 있지요. 정말 무엇 하나 버릴게 없는 흔하면서도 소중한 과일입니다.

그럼 수박은 어떨까요? 우리가 흔히 먹고 버리는 껍질은 더위를 치료하는데 가장 뛰어난 효과를 자랑합니다. 겉껍질을 벗기고 보다 안쪽의 흰 껍질만을 치료제로 쓰는데 이를 잘 모아서 간장에 며칠 숙성시켜서 갖은 양념으로 무쳐 먹으면 맛도 좋고 여름철 더위에 상하지 않고 건강히 보낼 수 있답니다.

더운 여름철 덥다고 에어컨을 켜시지 전에 수박, 참외를 자주 섭취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참, 수박은 성질이 차고 이뇨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위장이 약하신 분들은 많이 드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두 과일 모두 차가운 성질을 품고 있기 때문에 장염으로 복통, 설사가 있을 때엔 한동안 드시지 않는 지혜도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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