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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효능] 다섯가지 맛을 품은 오미자 작성일 13-10-14 15:31 조회수 4,408

[오미자 효능] 다섯가지 맛을 품은 오미자


오미자는 해발 200~1600m 사이에 분포를 하는데
전국 산골짜기, 자갈이 많은 곳에서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습니다.
특히 지리산과 속리산, 태백산에서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자생을 하는데, 이는 흑오미자라 부르기도 합니다.
꽃은 초여름 6월에 피어 열매는 가을에 수확을 하는데, 이 종자를 오미자라고 부릅니다.


오미자는 다섯가지 맛을 모두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시고(酸), 쓰고(苦), 달고(甘), 맵고(辛), 짠맛(鹹)을 고루 갖추고 있는데
이 중 신맛이 유독 강하게 나는 약재입니다.


오미자는 성질이 따뜻하고 그 효능이 주로 폐와 심장, 신장으로 작용합니다.
폐와 신장의 기운이 많이 떨어져서 오랫동안 천식과 기침을 안고 계신 분들에겐
오미자가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데요.
그대로 꿀에 재어서 드셔도 좋고 가루를 내어 꿀과 섞어 환약으로 드셔도
허증으로 오는 만성 천식과 기침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나 몸이 마르고 열이 많거나 가래가 그렁그렁하신 할아버님들의 기침이나 천식은
오미자와 산수유, 숙지황 등이 첨가된 신기환을 드시면 큰 효험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신기환은 치담의 성약( 治痰之聖藥)이라 알려졌는데요.
육미지황원에 오미자가 첨가가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오미자는 갈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여름철 땀을 너무 흘리고 기력이 쇠약해져서 입이 자주 마를 때엔 오미자를 끓여 드시면 좋습니다.
이미 민간에선 찬물에 우려서 꿀을 적당히 가미를 해서 화채를 해드시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지요.
만일 갈증이 심하고 식은땀이 잦다면 인삼과 맥문동을 같이 넣어 끓여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를 생맥산이라 부릅니다.
몸이 마르고 허열이 있는 분들은 인삼 대신 더덕을 넣어주세요.


게다라 오미자는 신장을 보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남성분들의 유정과 활정을 모두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조루가 있으시거나 혹은 쿠퍼액이 흐르시는 분들은 오미자를 꾸준히 복용하시면
이러한 증상들이 개선됩니다.


또한 오미자에는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작용이 있어서
불면증, 꿈이 많은 것,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모두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대개 혈이 부족하고 허열이 있는 분들이신데
보혈을 하는 약재와 함께 오미자를 쓰시면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처럼 효과가 매우 다양하고 뛰어난 오미자도 누구에게나 다 약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고 거두어들이는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몹시 뚱뚱하고 습담이 많은 분들은 이 오미자를 드시게 되면
더욱 거두어들여서 건강을 악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감기가 아직 낫지 않았거나 습열이 성하신 분들,
사기가 침범하여 막 발생한 기침 초기증상에는 모두 오미자를 복용하시는 것을
주의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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