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궐두통] 더우면 발생하는 두통 | 작성일 13-10-28 01:52 | 조회수 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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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궐두통] 더우면 발생하는 두통 한의학에서는 상강(霜降) 지나고 나서 걸리는 감기는 상한(傷寒)이라고 하여서 이 시기부터의 차가운 한사(寒邪)는 봄, 가을철의 차가운 바람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추운 날씨, 심하면 엄동설한(嚴冬雪寒)에서 찬바람을 직접 쐬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따뜻한 방에 있으면 두통이 발생하고 나가서 찬바람을 쐬야만 두통이 해소가 되시는 분들이신데요. 이러한 두통을 한의학에선 열궐두통(熱厥頭痛)이라고 부릅니다. 몸에 열이 쌓여 머리로 치솟아서 두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주된 증상은 겨울에도 찬 바람을 쐬어야 두통이 해소가 되고 따뜻한 곳이나 혹은 연기를 쐬거나 불을 쪼이거나 심지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두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밖에 더워서 열이 나지만 손발은 반대로 차기도 하며, 가슴에서 열이 펄펄 끓어서 답답해하고 뱃속이 뜨끈뜨끈하고 찬물을 마시게 되고 눈알이 벌겋게 충혈이 되고 변비가 있거나 소변색이 노랗거나 혹은 혈변을 보며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고 안정을 취하지 못하는 증상들이 동반이 되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열궐두통은 그 치료법은 불이 났으니 차가운 물을 뿌려주면 되는 것입니다. 양병치음(陽病治陰)이라 하여 열이 발하고 있는 양성의 병은 몸을 차게 식혀주는 음적인 치료를 해주면 음양이 고르게 균형을 갖추게 되어 신체가 밸런스를 찾아 병이 치료가 되는 원리입니다. 마치 시소의 균형을 맞추는 것과 같습니다. 한쪽이 내려가면 반대쪽을 눌러주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열궐두통은 노인분들이 족삼리나 기해혈, 고황혈처럼 몸을 보하는 혈자리에 뜸을 지나치게 많이 하셔도 오실 수 있는 두통입니다. 특히 노년에는 몸의 진액이 줄어들어 바짝 말라있는 상태인데 여기엔 불도 쉽게 붙을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뜸을 시작했지만 과하면 반대로 몸을 크게 해치는 결과를 낳는 것입니다. 속에서 열이 나서 답답한데 방안을 조금만 난방을 하거나 혹은 남이 담배 피는 모습만 보아도 두통이 발생한다면, 이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열궐두통을 앓고 계신 것입니다. 즉, 병을 앓고 있다는 뜻이라 받아들이시고 꼭 치료를 하셔야 할 단계인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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