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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이 발생했을 때 작성일 13-11-13 11:52 조회수 2,415


장염이 발생했을 때


장 점막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범하여 염증이 발생하여 복통, 설사를 유발하는 것을 장염이라고 합니다. 여름철엔 주로 세균성으로 발병하고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성으로 오나 대부분은 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을 앓게 됩니다.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단계로 숙주에서 양분을 섭취하고 2대를 남긴 후 생명활동을 정지하여 다시 몸 밖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다른 숙주를 찾아 헤매게 되는데 이때는 무생물과도 같은 상태를 띄게 됩니다.


바이러스의 생명활동 기간은 보통 2주이므로 장염이 왔어도 보통 2주안에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감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바이러스가 워낙 변형이 잦고 돌연변이가 많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는 치료법 보다는 보통은 증상만을 완화시키는 대증치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장염 또한 설사가 극심할지라도 소장에서 양분을 흡수하는 기능은 크게 저하되지 않기 떄문에 음식물을 적절히 섭취를 하면 영양공급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어 생명에 큰 위협이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잦은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이 오는 것은 때로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장염엔 가장 중요한 것이 적절히 수분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 장염은 후중감, 농혈변 등이 보이지 않을 때는 주로 풍, 한, 습에 의해서 발생을 한다고 봅니다.
이때 한, 습으로 오는 장염의 경우는 수분섭취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찬물은 한증을 더욱 심화시키고 다량의 수분 섭취는 몸에 습을 더욱 낳게 됩니다.


복통이 심하고 장명이 있고 배를 따뜻하게 하면 편안해지는 복통은 한증이므로
따뜻한 물, 생강차 등을 드셔서 속을 덥히는게 중요하고
습으로 오는 장염은 복통이 그리 심하진 않지만 진득하고 묽은 설사를 지속적으로 하는 분들은 수액이 정체된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그냥 물보다는 소화를 돕는 보리차나 습을 제거하는 귤껍질차, 소변으로 습을 제거해주는 율무차 등을 천천히 소량을 자주 드시는게 보다 효과적인 수분섭취 방법입니다.


그리고 장염은 대장에서 문제가 생겼지만 한의학에서는 위장의 고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집안의 아이가 비뚤어지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부모에게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대장의 문제는 보다 위에서 찾아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위장입니다.


떄문에 장염이 왔을 땐 위장을 비우거나 혹은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하는데,
그래서 금식, 소식을 하는게 치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이때 위장 치료가 함께 이루어지면 장염이 보다 빠르게 나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장염 또한 같은 조검에서 발생하는 사람이 제각각입니다.
이것은 바로 체질적인 문제인데요.
장염이 자주 발생하는 분이라면 이 체질을 개선하시면 장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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